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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로슈거(Zero Sugar) 소주, 일반 소주 대비 당류·열량 큰 차이 없어

by JSHur 2024. 5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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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로슈거(Zero Sugar) 소주, 일반 소주 대비 당류·열량 큰 차이 없어
- 비알코올 맥주의 ‘0.0’ 표시, 알코올이 없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 -


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‘제로 슈거’, ‘제로 칼로리’ 표시를 강조하는 이른바 ‘제로(Zero) 식품’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.

*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규모는 ’20년 924억 원에서 ’22년 3,683억 원으로 약 4배 성장(마켓링크, ’23년 6월)

이에 한국소비자원(원장 윤수현)이 제로 식품의 당류 및 열량을 조사한 결과,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 및 당류는 일반 소주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. 또한 비알코올 맥주의 ‘0.0’ 표시는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우려가 있었다.

 

 

* 실제로는 주류(주세법상 알코올분 1도 이상의 음료)가 아닌 음료에 해당하나,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용어를 사용

☐ 소비자의 68.6%, 제로슈거 소주 열량이 상당히 낮다고 인식

국내에 판매 중인 5개 종류의 제로슈거 소주를 시험 검사한 결과,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으나, 비교군인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.12g으로 낮아 제로슈거 소주로 표시*가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.

* 식품등의 표시기준(식약처 고시)에 따르면, 식품 100ml당 열량 4kcal 미만일 때 무열량, 식품 100g당 또는 100ml당 당류 0.5g 미만일 때 무당류 강조표시를 사용할 수 있음.

제로슈거 소주의 열량은 일반 소주 대비 100ml당 최소 2.85%(2.60kcal)에서 최대 13.87%(14.70kcal)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 그러나 알코올이 100ml당 최소 0.5도(2.77kcal*)에서 최대 2.6도(14.38kcal*) 낮고, 알코올 도수에 따라 열량이 차이나는 것을 고려하면 당류 차이가 소주의 열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웠다.

* 알코올 1g당 7kcal, 알코올 비중 0.79를 적용하여 알코올 도수 차이에 따른 열량 차이 계산

그러나 제로 음료 또는 주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2,000명을 설문한 결과, 68.6%(1,371명)는 제로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 대비 열량이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응답해 소비자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었다.

한편, 제로(제로슈거·제로칼로리) 음료 20개 제품의 경우 비교군 일반 음료와 비교해 열량은 100ml당 평균 39.83kcal(98.14%), 당류는 100ml당 평균 9.89g(99.36%) 낮아 열량과 당류 감소 효과가 컸다.

 

제로 식품 실태조사 결과

 

1. 제로슈거/제로칼로리 음료

□ (제로 음료 성분 함량 비교)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로슈거/제로칼로리 음료 20개 상품과 비교군 일반 음료의 용기에

  표시된 성분의 함량 차이를 비교

ㅇ 제로슈거/제로칼로리 음료가 일반 음료 대비 열량은 100ml당 평균 39.83kcal(98.14%), 당류는 100ml당 평균

   9.89g(99.36%)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남.

 

 

 

2. 제로슈거 소주/무알코올·비알코올 맥주

 

□ (제로 표시 주류 등 성분 함량 비교)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로슈거 소주 5개 상품 및 무알코올/비알코올 맥주 5개 상품과 비교군 일반 상품의 성분의 함량 차이를 비교

ㅇ 열량·당류 등의 성분 정보 표시율이 낮아* 시험검사를 통해 함량을 분석

* 주류는「식품 등의 표시·광고에 관한 법률」에 따른 영양표시 의무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업계가 자율적으로 영양 정보를 표시하고

있음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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