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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데는 회사/조직의 문화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.
조직의 문화는 그들이 일하는 방식이고, 회사의 비전과 전략이 묻어나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의 독특한 문화를 따라 해 보기도 하고,
중요성을 아는 회사에선 조직문화 담당자 및 부서를 따로 두기도 합니다.
하지만 원하는 대로 회사의 문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죠.
프로젝트 관리도구 Basecamp 와 이메일 서비스 Hey 를
만든 37signals의 CEO Jason Fried가 "회사 문화는 지난 50일에서 보여집니다"
라는 글을 공유했는데요.
주식에서 사용하는 단어인 "50일 이동 평균선"으로 표현하면서,
회사의 문화는 복잡한 게 아니라 지난 50일 동안 여러분이 회사로서 총체적으로
해온 일들의 합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합니다.
- 어떤 사람을 채용하고 어떤 사람을 해고했는지,
- 직원들은 어떻게 서로 이야기하고 비평하고 공유하는지,
- 품질 기준은 어떠한지,
- 고객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는지,
- 어떤 일을 축하하고 어떤 것들을 방치하는지 등 모든 것들을 통해서 스스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.
저는 "어떤 사람을 승진시키고 어떤 사람을 해고했나"가 그 조직의 문화를
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- 삽질하는 경영진과 직원을 내보내지 못하는 것,
- 혈연/지연/학연을 포함한 각종 관계라고 감싸는 것,
- 중요한 일을 해내도 인정 안 해주는 것.
이 모든 것이 문화인데, 가끔 간과하는 것 같아요.
우리 조직은 지난 50일간 어떻게 일해왔나를 한 번 더 챙겨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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